얼마전 powerApp을 다루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.
기분이 묘했다. 내가 다녔던 학교, IT를 만져봤다는 이유로 연락이 왔던 것이다.
한참동안 고민에 빠져서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. 그리고 한 가지 깨달은 점은 내가 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려는지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다는 점이다.
물론 시작하기로 결정했을때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. 최종결과물부터 보고 이해해가는 과정을 좋아했고 여러분야의 사람과 소통하면서 고인물처럼 생각이 고여있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?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. 그런데 이 생각은 그다지 깊은 고민이 아니었나보다.
관련없는 분야에서 연락이 왔을때 거절이 쉽게 되지 않았다. 내 실력에 관한 의심이 커졌기 때문일까? 애초에 개발자가 꿈이 아니었던 건가?
요새들어 내 선택에 관해서 고민이 많다. 이전에는 보지도 않던 내 기록들을 찾아보는 습관이 생기면서 메타인지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. 특히 불안감에 휩싸일때 메뉴얼이 없다는게 절실하게 느껴진다. 어릴적부터 항상 일정지점을 넘지 못했던 것이 불안을 컨트롤 못했기에 그런 것 아닌가 싶다.
최근에 '기록'을 이용해 불안을 제어해보려고 한다. 기록을 통해 객관적인 원인을 알고 의식적인 노력으로 내가 언제 불안해지는지 알면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?
개발을 공부하면서 개발지식도 중요하지만 멘탈을 관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많이 느낀다. 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멘탈을 관리하는 운영체제가 머리에 심어져야 쓸만한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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